데이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면서 데이터 엔지니어링 기술 스택에 관심을 갖던 중이었다.
막학기를 다니며 취준을 병행하는 한 편, 공부를 더 하고싶다는 생각을 늘 하곤 했다.
그러다 프로그래머스의 데브코스 DE 과정이 신설됐다는 걸 봤다.
마침 1기 지원이 종료되고 2기 접수를 한 달 앞두고 있길래 바로 알림 신청을 했다.
데브코스를 (다른 과정들이지만) 추천하는 글을 더러 봐왔어서 다른 플랫폼은 딱히 찾아보지 않았다.
+) 교육 과정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점 또한 좋았음
데브코스 교육에 선발 된다면 본격적인(?) 서류 지원은 내년 상반기로 미루고 엔지니어링 공부를 하고싶다고 생각하며
지원서 접수 전까지는 정-말 가고싶은 기업에만 지원하며 지냈다.
결론은 2기 교육 과정에 선발돼 3개월째 수강 중이다 🙂
전형은 서류 - 코딩테스트
순으로 진행됐다.
1. 서류
모집 페이지에서 지원서 문항을 미리보고 준비할 수 있다.
강도 높은 수업과정에 얼마나 성실히 참여하고, 완주할 수 있는지. 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를 주로 보는 것 같았다.
각 항목별로 500자 내외로 작성했으며 저장해두고 마감 전까지 수정이 가능했다.
총 4개의 문항이 있었다.
2. 코딩테스트
Python과 SQL 문제가 각각 2문제씩 총 4문제가 나왔다.
(모집 페이지의 FAQ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) 프로그래머스 알고리즘 문제의 Lv2를 무난하게 풀 수 있다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(?)
는 다소 알쏭달쏭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ㅋㅋㅋㅎㅎ,,
실제로 풀어봤을 땐 Lv2보다 더 쉬운 느낌이었다.
그런데 풀이 시간은 300분으로 (이전에 봐왔던 기업 코테보다) 길어서
다 풀어놓고 '혹시 내가 생각하지 못한 고도의 함정이나 엣지케이스가 있는 건 아닐까?!' 하고 생각했지만
배가 너무 고파서 종료시간 전에 제출 후 퇴실..
파이썬 2문제는 자료구조/알고리즘의 PS 문제였고
SQL 문제는 체감상 하나는 Lv1, 하나는 Lv1.5~2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..!
데브코스 과정 중 백엔드는 면접까지 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
데이터 엔지니어링은 (우선 2기까지는) 면접 없이 코딩테스트 후에 선발이 결정됐다.
10일 후 결과가 메일을 통해 발송됐다.
당시, 서류 넣고 코테보며 결과 발표에 벌벌거리는 나날을 보내는 와중에
최종 합격 (빵빠레) 저 글자에 괜히 자존감+용기 충전됨...ㅋ ☺️
총 5개월의 교육 과정이라 10월 중순~3월 중순에 마무리되지만
사실 현재는 취업을 하고 입사를 앞두는 중이라
아쉽게도 12월을 끝으로 중도 하차를 할 예정이다 ㅠ..
Spark이랑 Hadoop도 배우고 싶었는데..
3개월동안 재밌는 거 많이 배우고, 팀 프로젝트를 하면서 만난 멋진 사람들에 동기부여도 되고, 좋은 멘토님께 많이 배우면서
다소 빡세긴 했지만 그만큼 얻은 것도 진짜 많은 거 같다 !!
아래는 내가 신청했던 데브코스 모집 페이지.
(대체 텍스트가 먹통인지 약간 폭력적인 url)
다음 포스팅은 취업 후기로..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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